하루
방구석 용사 일지 2
황새울
2021. 7. 20. 23:38
방구석 용사 일지 2
좀 전에 천조국 텍사스에서 BLUE ORIGIN의 로켓이 발사되었다.
10분 21초!
점화되고 터치다운하기까지 시간이다.
점점 그들만의 지구에서 그들만의 우주가 되어가고 있다.
성층권 위를 한번 찍고 내려오는데 몇 억을 들여야하는건가.
그 돈이면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 코로나 백신을 얼마만큼 사 줄 수 있을까?
그 돈이면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 구정물만 먹고 산다는 아이에게 물을 얼마나 사 줄 수 있을까?
그들만의 놀이터가 되어가는 지구.
수많은 노동자의 피를 빨아먹고 그것도 부족해서 그들의 놀이터로 만들어가는 우주.
참 우아한 세상이다.
우주 관광에 쓰일 시간과 돈으로
금성이나 이오에 가서 가스 포집해오는 우주선을 만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우주 관광에 쓰일 시간과 돈으로
달에다가 금성이나 이오에서 가져온 가스를 에너지로 변환해주는 공장을 만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참 sf적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