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어느 라이더의 일지 11
황새울
2024. 12. 23. 03:07
어느 라이더의 일지 11
12월 7일, 여의도 국회 대로에서 배달플랫폼 노동조합원들과, 물론 많은 시민들과 함께 있으면서 특이한 깃발을 봤었다. '전국 응원봉 연대' , 그 깃발 뒤로 손에 뭔가를 쥔 사람들이 줄줄이 따르고 있었다. 화장실을 가기위해 자리에 일어서서 화장실까지 장장 30분을 돌파해갈 때 전농, 어느 지역 깃발을 봤었다. 그 깃발 뒤로 서너 사람이 따르고 있었다. 전농 깃발을 마지막으로 언제 봤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반가왔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생하십니다라고 인사라도 할 걸 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둠이 어스름히 내릴 때 응원봉은 우리와 결이 달랐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울산 집회에서도 응원봉이 보였었다.
그리고 어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봉준투쟁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
그리고 응원봉과 시민들
남태령을 돌파했단다.
눈물이 날 뻔 했다.
사랑한데이 전농, 응원봉, 시민 그리고 배달플랫폼 노동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