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aa한국사이트에서]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황새울
2006. 12. 10. 15:07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예전부터 흔히 내려오는 말중 하나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그런데 이 말을 곰곰히 살펴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죠. 절이 싫으면 즉 절이 무언가 잘못된 모습을 가지면 그 모습을 바꾸어야하는데 무조건 떠나라고 합니다. 그렇게 떠나다보면 절도 없고 중도 없어지죠. 요즘 이민자들이 많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말처럼 이 나라가 싫으면 떠나라와 비슷하게 말이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편하고 안락한 삶을 찾아 떠나죠. 사실 그 편하고 안락한 삶이라는 것도 하나의 허상일뿐 어느 나라를 가나 비슷한 문제와 고민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물론 다른 점도 존재하겠지만... 말이 옆으로 좀 세어나간 듯 한데 일련의 사태?를 보며 안타까움에 글을 적어봅니다. aa라는 게임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물론 단점이 더 많을 수도 있겠지만...단점은 우선 접어두고 장점으로 팀웍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팀이라는 개념은 '개인의 한계를 또다른 개인과 개인들이 서로 간에 타협과 제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조직'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인간은 오랜 사회조직 생활 속에서 이러한 팀웍 즉 개인과 개인의 단합,충돌,해결이라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사회본능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사회본능,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사회본능을 어느 정도까지 성취시켜준다는 의미에서 이 겜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한 장점들은 모두가 완변한 팀웍의 개념탑재에서 생기는 게 아니라 실패와 충돌, 시련 속에서 다져지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aa유저들이 나같이 생각하면서 겜을 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보다 더 좋은 생각 혹은 나보다 다른 생각들을 가지며 겜하리라 봅니다. 물론 1차원적인 욕구 즉 스트레스 해소의 욕구를 가지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팀웍의 성취로서 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의도이다 보니 충돌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 한국 사회가 그렇듯이 충돌만 있고 해결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회 현상이 겜에도 나타나는 듯 해서 안타깝답니다. 물론 사회 현상과 겜은 동일시간에 동일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므로 서로 다른 차원의 관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조금만 생각해보고 조금만 한발짝 물러서본다면 풀리지 않을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회는 특히나 사회의 지도층이라고 얘기하는 작자들은 절대 자신의 의견을 물리지 않습니다. 즉 자신만 옳고 다른 이는 다 틀리다는거죠. 그러한 모습들이 사회 전반에 걸쳐 전염되어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겜이 겜이던 시절은 이제 지나갔습니다. 겜이 겜이던 시절은 삼국지나 둠과 같이 pc겜시절 혼자서 할때이지 않을까요 이제 겜도 커뮤니케이션의 속성을 띤 사회적 현상이라고 봅니다. 어느 누구도 누군가가 내뱉는 욕설에 기분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겜중에 자신의 캐릭이 죽는 걸 기뻐하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물론 잘 안되고 초보라서 잘 모르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검색의 생활화를 해야합니다. 먼저 묻기보다 먼저 찾아보는게 우선된 순서일 겁니다. 그리고 숙련이 되기까지 과정을 거쳐야하는게 아닐까요 또한 숙련된 유저가 초보가 숙련되어가는 과정을 인내로서 지켜봐야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누군가 떠나고 조용하게 겜만 하겠다는 얘길 듣는 건 슬픈 일입니다. 조금 더 나은 해결방법은 언제나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보다 둘이 더 낫고 둘보나 넷이 낫듯이 말이죠. 주절주절 말이 많았군요. 요즘 뱃놀이질(네이비필드)하느라 aa에 접속을 잘안해서리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주절거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