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눈을 가리지 않은 판사의 판결에 대한 응징이 과연 테러인가?
황새울
2007. 1. 16. 14:41
눈을 가리지 않은 판사의 판결에 대한 응징이 과연 테러인가?
언론이 호들갑을 떨고 있다.
요 며칠동안 언론은 재미가 쏠쏠하다.
개헌과 현대노사, 고속버스 대형 사고 등등
그 쏠쏠한 재미에 이어 이번에 판사 테러라는 중차대차한 사건이 터졌다.
과연 테러인가?
이제는 박근혜 얼굴 칼집내기 사건 이후 테러가 아무데나 붙으면 다 말이 되어진다.
1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사건은
권력에 하수인인 판사들이 과연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있는가라는 문제와 결부된다.
또한 south korea에서의 비판 정신은 백수를 각오하고 해야한다는 점이다.
얼마전 사학 재단의 비리를 고발한 선생들이 백수가 되어 길거리에서 수업을 하는 일이 있었다.
제대로 된 비판을 해도 직업을 잃고 백수로 전전긍긍해야하는
south korea에서의 이번 사건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과연 1%의 가능성마저도 찾아볼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인가?
이런 날은 내가 왜 이런 나라에 태어났는가 하는 회의가 젖어온다.
이런 날은 내가 왜 이런 나라에 대해 고민하는가 하는 후회가 젖어온다.
이런 날은 내가 왜 이런 나라에 아직도 살고 있는가 하는 분노가 젖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