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인생은 무엇인가?

황새울 2007. 1. 24. 13:38

 

문득 인생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35년 정도 살아온 인생은 무엇인가?

삶은 투쟁이라는데 그 투쟁은 무엇인가?

 

너무 싸우려고만 하는건지도 모른다.

싸울 대상을 잘 못보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어쩌면 너무 큰 건더기를 물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어쩌면 환상속에 살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현실은 냉혹하고 짐승들의 이합집산인데 그걸 미쳐보지 못하고

엉뚱한 환상을 보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아니아니 환상적인 희망에 목을 내건 것인지도 모른다.

잘 만들어진 판타지 같은...

 

전쟁터에서 꿈과 희망을 얘기해봐야 그 어느 누가 귀기울일 것인가?

전쟁터에서 꿈과 희망을 눈으로 보여줘야하는데 빗발치는 총알과 포알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만이 꿈이자 희망인데 무엇을 보여줄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가만보면

나 혼자만 얘기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혼자뿐이다.

인생은 역시 혼자 가는 길인가 보다.

 

그래서 이제 혼자 얘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남이사 듣든가 말든가

제1 독자만 충족시켜도 충분하다.

 

부릉부릉

혼자 가는거얏!

부르르릉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