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민족에 관한 ebs의 짧은 영상을
보고
ebs에서 요즘 많은 내용을 담은 짧은 영상을 보낸다.
e
society
며칠전 저녁에 본
단일민족에 관한 짧은 영상은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주었다.
과연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으로만 구성되어져있는가?
언젠가 우리
민족이
남방계와 북방계로 구성되어있다는 글을 본 적 있다.
남방계족은 백제와 신라, 가야족으로
북방계족은 고구려로
그
신체적 특성도 다르게 나타난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사람들을 살펴본 바로
두상이 틀린 족이 있다.
앞뒤 두상이 길게 늘어진(짱구가
아닌) 족이 있었다.
즉 옆면 얼굴이 아주 넓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그게 남방계와
북방계의 신체적 특징은 아니겠지만...
ebs의 그 짧은 영상물에서는 어느 교수의 말을 빌려 얘기한다.
물론 그 영상이
단순히 다민족이라는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단일민족이라는 그 거대한 조작에 소수의 타인들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다.
이
나라에서는 남과 다르면 배척을 받는다.
특히나 외모에서 다르면 더 심한 배척을 받는다.
혼혈아!
u.s.a의 슈퍼볼에서
m.v.p를 받은 흑인이
한국계 혼혈인이라는 사실에
이 나라의 언론은 반은 한국인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던 적이 있었다.
그들이
언제 혼혈아에 대해 배려를 해준 적이 있든가!
기초교육마저 처한 배척에 중도포기하게 하는
가난의 대물림과 튀기라는 단어의
대물림
그렇게 그들은 단일민족이라는 허상이 내치는 주먹과 무시속에
소외의 삶을 구가하지 않든가
무조건 남과 같아야만
하는
무조건 남과 같은 생각을 가져야만 하는
무조건 남과 같이 행동해야만 하는
그런 사회속 그런 민족속에서는 미래의 꽃은
없다.
오로지 로봇의 꿈과 희망이 존재할 뿐.
나는 초등학교를 세군데 다녔었는데
물론 가난이 빚은 잦은
이사로.
어느 초등학교에서 눈이 푸른 소녀와 같은 반이었던 적이 있었다.
신체도 다른 여자 아이들보다 더 성숙했었고
키도 더
컸던 그 여자 아이가 생각났었다.
자주 햇살이 들어오는 창으로 눈길을 내주며
무엇을 생각하는지 골똘히 그렇게 바라보던 그
소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소녀는 정말이지 미인이었다.
그때는 그 소녀가 혼혈인이었다는 걸 몰랐었다.
아주 이쁜 아이라는 것
뿐.
하지만 그 당시 선생들은 그 소녀를 남달리 바라보았다.
과연 그 소녀는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ebs의 짧은
영상을 보고 이름도 잊어버린 그 소녀의 기억이 짙게 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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