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뉴스제목: <30평 전시장에 달랑 작품 1점>
단절되어가는 현실속에서 대화를 시도하는 거겠죠.
대화라는 게 예술 속에서도 아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예술이 혼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듯이 예술의 소비층과의 대화를 하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직접 가보지 않아서 딱히나 뭐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사진으로 봐서는 작품의 소년에게 무엇을 당신은 들려줄 것인가라고 물어보는 것 같네요.
그리고 쑥은 얼마지않아 말라버리겠죠.
소년에게 무엇인가 들려주었다면 쑥으로 표현해주세요 겠죠.
쑥을 가져가서 쑥떡을 하든지 쑥국을 하든지.
대신에 쑥만큼 무엇인가 다른 것을 말해두고 와야할 듯 하네요.
쑥이 말라버려서 무용지물이 된다면
그만큼이나 이 사회가 메말라버린 사회가 되겠죠.
아마 작가가 오랜 고민속에 예술의 지향점을 찾고자 전시회를 기획한 것 같네요.
'두런두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도 얘기하지 않은 얘기 하나-하인스 워드 (0) | 2006.04.12 |
---|---|
알지못할 공허함 (0) | 2006.04.09 |
단일민족에 관한 ebs의 짧은 영상을 보고 (0) | 2006.04.04 |
dance (0) | 2006.04.03 |
따뜻한 어느 봄날에 (0) | 2006.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