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대화이겠죠.

황새울 2006. 4. 5. 18:48

단절되어가는 현실속에서 대화를 시도하는 거겠죠.

대화라는 게 예술 속에서도 아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예술이 혼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듯이 예술의 소비층과의 대화를 하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직접 가보지 않아서 딱히나 뭐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사진으로 봐서는 작품의 소년에게 무엇을 당신은 들려줄 것인가라고 물어보는 것 같네요.

그리고 쑥은 얼마지않아 말라버리겠죠.

소년에게 무엇인가 들려주었다면 쑥으로 표현해주세요 겠죠.

쑥을 가져가서 쑥떡을 하든지 쑥국을 하든지.

대신에 쑥만큼 무엇인가 다른 것을 말해두고 와야할 듯 하네요.

쑥이 말라버려서 무용지물이 된다면

그만큼이나 이 사회가 메말라버린 사회가 되겠죠.

아마 작가가 오랜 고민속에 예술의 지향점을 찾고자 전시회를 기획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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