툇마루

술한잔 쳐묵고

황새울 2006. 7. 5. 19:08


술한잔 쳐묵고


나는 늘 술 한잔 쳐묵는다.
나는 늘 술 한잔 쳐 묵으면서 한잔의 생각을 한다
나는 늘 술 한잔 쳐 묵고 한잔의 삶을 생각 한다.
나는 늘 술을 먹는다.

내가 알콜 중독이라고?
빌어먹을
중독?
너는?
젠장할

이제 포문을 연다.
천자총통의 그 살상의 힘을



눈이 그립다.
이순신의
눈이 그립다.
내 눈이

너희는 칼과 갑옷배를 좋아하겠지만
너희는 13대 333척의 싸움을 좋아하겠지만
너희는 숨은 쇠사슬을 좋아하겠지만

나는 이순신의 눈을 좋아한다.
그의 눈
그의 눈을 가지고 싶다.

그의 눈을 사랑한다.
사랑이라면
모처럼 사랑이라면 그의 눈을 사랑하라.

제발!




 

 

 

2005/04/28 22:4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