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월광소나타를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그의 느낌이 다가온다.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아련함 마음 어느 깊이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아련함 피아노 한음 한음이 마치 달빛마냥 마음을 톡톡 쪼아대는 이 아련함 그렇지만 이 아련함이 절망으로 변하지 않는 그러한 힘이 느껴진다. 똑똑한 예술가들은 역시 작품으로 승부를 내는구나. 아~ 아련한 시간들이여 아~ 아련한 나의 지나간 시간들이여 달빛에 내 마음이 다 쪼아먹혀버렸으면 좋으련만 좋으련만 |
2005/10/18 00: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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